국내여행기

월명공원

광교가이 2025. 4. 30. 06:12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군산이 내려 보이는 월명공원(月明公園)을 걷기로 했다. 월명공원은 월명산, 점방산 등이 이어져 조성된 군산의 명소로 군산의 60, 70년대에는 최고의 수학여행 코스였다고 한다. 가는 길에 작가 채만식 선생과 소설 탁류를 설명하는 글이 있어 이를 읽어보았다. 동국사 쪽에서 월명공원을 걸어 올라갔다.


공원을 걷는 길은 힘들지 않았다. 월명산은 그리 높지 않다. 또다시 산길을 걷게 된다. 3.1운동 기념탑을 지나 제일 높은 점방산의 월명공원 전망대에 올랐다. 동서남북이 트여있어 옛날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먼 곳을 바라보았다. 멀리 금강과 구 장항제련소와 금강 하구둑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돌리니 고군산군도까지 보인다. 은파호수공원도 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바라본 군산의 시내는 고요하기만 하다. 군산 시내를 사진에 담았다.


돌아 내려오는 길. 공원이 아름답다. 공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특히 봄에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공원의 조경이 잘되어 있으며,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고 한다. 길을 걸어 근대문화유산인 해망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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