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강경거리를 걸었다. 골목을 지나 구 강경노동조합 건물이 우뚝하게 서 있다.

이전에는 강경노동조합(江京勞動組合)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은 1925년에 건립된 근대 건축물이다. 강경노동조합은 강경포구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결성한 조직체로 당시 상업이 크게 발달했던 강경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건물 앞 설명에서)
전통적인 한옥(韓屋) 구조에 상가(商家)의 기능을 더해 근대 한옥의 변천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구조는 한식이지만 1층의 차양과 지붕 장식재, 변화된 툇마루 등이 일본 건축양식의 특징을 띠며 보존 상태가 좋아 보존 가치가 큰 건물이다. 건축 당시에는 2층이었으나 현재는 1층만 남아있다.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강경 역사문화안내소(歷史文化案內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아침이어서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어 외관만 감상하였다. 구 강경노동조합 건물을 뒤로하고 다시 강경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