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경이다. 이른 아침에 강경역(江京驛)에 나왔다. 거리에서 바라본 강경역의 지붕에 아침햇살이 걸리고 있었다.

1911년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강경역은 논산과 익산의 경계에 있다. 과거에는 강경역에도 급수탑이 있었으나 30여 년 전 철거되어 현재에는 찾아볼 수 없다. 과거 포구가 유명했던 마을이 철도와 도로 같은 육지 교통이 발달하면서 점차 쇠퇴하고, 한국전쟁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황폐화하여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한다. 1957년 육군 논산 훈련소 연무대역과 연결하는 강경선 개통에 이어, 1987년 현재의 역사가 준공되었다. (역사 앞 간판에서)
이제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철이 되면 젓갈을 사러 오는 사람이나 근대문화유산(近代文化遺産)을 보러 오는 사람이 강경역을 찾고 있다.

역(驛)에는 강경(江京)의 이야기가 있다, 강경은 조선 후기부터 원산항, 강경포 등 전국의 2대 포구로, 그리고, 평양시장, 대구 서문시장, 강경시장 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영화를 누렸다고 한다. 뱃길을 이용하여 서해 요지의 포구를 잇고 물자를 유통(流通)하는 지리적 요충에 있었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 전기가 들어왔다고 하는 발전하였던 도시 강경은 이제는 쇠락(衰落)하여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