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세종 베어트리파크 아침부터 준비하여 세종특별자치시에 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나에게는 살면서 인연이 없었다. 이제서야 길을 나서 세종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였다. 베어트리파크는 보호가 필요한 곰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설립되었다고 한다. 이 공간에 100여 마리의 곰들이 있으며, 곰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이제 곰은 우리나라 산야(山野)에서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철조망으로나마 곰을 바라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곰은 반달가슴곰이라 한다. 반달가슴곰은 잡식성이지만 식물성 먹이를 선호(選好)한다고 한다. 수명은 약 20년에서 30년 정도라고 하니 우리 인간에 비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베어트리파크 입구에 들어서자, ‘오색 연못’을 만났다. 연못의 수많.. 더보기
서울 구 벨기에 영사관 사당역에 왔다. 항상 사람들이 왕래하는 복잡한 곳이다. 6번 출구에서 나와 큰길을 걷다가 길가의 고색창연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다. 지금은 국가유산으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 아름다운 건물을 사진에 담고는 건물 앞 벤치에 앉아 계절을 느껴보았다.이 건물은 1901년 조선과 벨기에 사이에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세워진 벨기에 영사관이다. 1903년에 착공하여 1905년에 완공되었다. 원래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현 우리은행 본점 사옥에 있었는데 1970년 도심 재개발 사업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1970년 상업은행 이 이 건물을 사들여 상업은행 사료관으로 사용하였다. 2004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길가의 설명에서)구 .. 더보기
경천대 이색조각공원 #기행문원고 경천대에서 나와 이색조각공원을 만났다. 공원에 다양한 목공예 이색조각작품이 있어 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공원에 설치된 이색조각작품은 인간 삶의 희노애락을 해학과 풍자로 연출한 순수 예술 조각 작품이다. 국내산 버즘나무· 플라타너스 수령이 백 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원목으로 조각하여 경천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작가 길손 선생께서 제작하여 상주시에 기증하였다, 공원에 설치된 작품들은 각각의 뜻이 담겨 있어 감상의 재미를 더할 수 있으며 작품 속에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 앞 설명에서)“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조각하는 동안 작품 속에 숨어들었고 누군가 이들에게 말을 걸어오면 살며시 다가와 얘길 한다네. 그래서 사람마다 들은 얘기가 다.. 더보기
경천대 상주박물관에서 나와 경천대(擎天臺)로 왔다. 인공폭포를 지나 경천대까지 걸었다. 걸어가는 길이 아름답다. 경천대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 아름답기로 첫 번째 꼽힌다고 한다. 경천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상주의 산야(山野)는 눈부셨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바위 위로 푸른 하늘과 햇살을 담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아래로는 굽이도는 물길에 금빛 모래사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천대 앞에 낙동강이 흘러 아름다움이 더했다.경천대의 옛 이름은 자천대(自薦臺)로 ‘하늘이 스스로 만든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이름은 병자호란 이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갈 때 수행했던 인물인 우담 채득기 선생이 고향으로 낙향한 뒤 이곳의 풍경에 반하여 무우정(.. 더보기
상주박물관 상주(尙州) 시내에서 식사를 한 후 상주박물관으로 왔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에 개관하여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전시를 통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박물관에 들어섰다. 박물관에는 ‘영남 문물의 결절지(結節地)’인 상주의 이야기가 있다. 상주는 예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오곡이 풍성하며 민심이 순후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의 동쪽에는 낙동강이 만든 평야 지대가 있고, 북쪽과 서쪽으로는 소백산맥의 안부로 통하는 주요 교통로와 연결되고 있어 수륙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또한, 상주는 선사시대부터 활발한 문화의 싹이 자랐으며 그 문화는 시대가 흐를수록 번창하였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피폐해졌으나 상황이 나아지고 .. 더보기
도남서원 새벽부터 준비하여 경상북도 상주의 도남서원(道南書院)에 왔다. 서원에 도착하니 정갈한 카페가 있어 관광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카페를 지나 도남서원에 들어섰다.도남서원(道南書院)은 1606년(선조 39)에 창건하여 1676년(숙종 2)에 사액(賜額)되었으며, 1797년(정조 21)에 동·서재를 세운 후 몇 차례 중수를 거쳤다. 1871년(고종 8)에 훼철(毁撤)된 후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묘우, 강당, 동·서재를 복원하고 2002년부터는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으로 정루, 일관당(一貫堂) 등을 복원하여 옛 서원의 면모를 갖추었다. (서원 앞 설명에서)서원은 포은 정몽주(鄭夢周), 한훤당 김굉필(金宏弼), 일두 정여창(鄭汝昌), 회재 이언적(李彥迪), 퇴계 이황(李滉)을 포함한 아홉 선.. 더보기
두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의 ‘두산길’을 지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인 해발고도 520m의 두산마을에 도착했다. 두산마을에 오니 제일 먼저 좋은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노을, 강, 그리고 산을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는 곳이륙장에서는 계속해서 패러글라이더가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창공을 오르는 이들의 강건함이 부럽다. 활공장에서 이륙하여 바람을 타고 남한강을 건너면 멀리 남한강 하천 변 고수 부지에 착륙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가면 떨어지는 쪽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 차량이 있어 다시 올 수 있다고 한다.두산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하게 된 지형적 요인 중 하나는 남한강 변으로 내려가는 사면의 각도가 매우 급하다는 점이라고 한다. 두산활공장에서 남한강 변까지 직선거리는 1km 남짓이지만.. 더보기
사인암 단양 선암계곡을 나와 사인암(舍人巖)에 왔다. 차에서 내리니 작은 사찰 쳥련암이 눈에 들어왔다. 사인암은 청련암에 속한 작은 암자이다. 청련암(靑蓮庵)을 지나 그다지 놓지 않은 계단으로 사인암에 올랐다. 오르는 길에 인생무상을 말하는 우탁(禹倬) 선생의 시가 눈에 들어왔다.한 손에 막대를 잡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고 하였더니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탄로가(歎老歌)/우탁)사인암(舍人巖)은 단양팔경 중 하나로 푸른 계곡을 끼고 있는 70m 높이의 기암절벽이다. 고려 말의 학자 우탁(1263-1343) 선생이 정4품 ‘사인재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라 해서 사인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노송이 멋스럽다. 우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