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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1963년부터 19년간 승부역에서 근무했던 김찬빈 역무원이 역사(驛舍) 담벼락에 썼던 시는 어느새 승부역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상징(象徵)이 되었다. 1956년 1월 1일 영암선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문을 연 승부역이다. 그러나 너무 깊은 산속이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었던 승부역은 1977년 화물취급 중지에 이어 차례로 간이역, 신호장으로까지 격하되었다. 그러나 눈꽃 열차가 운행되면서 인기가 높아져 2004년 다시 보통역이 되었다. 1996년 역사가 기존 위치의 강 맞은편으로 옮겨지며 하늘도 세평이라 적혔던 그 친필은 사라졌지만, 승부역 앞 조형물이 남아 옛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 (역 앞의 설명에서)승부역에 내려 하늘을 올려보았다... 더보기
양원역 협곡 열차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역사 양원역에 왔다. 작아도 너무 작은 역 양원역은 작은 건물 하나이다. 건물은 넷플릭스 드라마 「기적(2021)」의 모티브 장소가 되었다.양원역은 산타 마을로 유명한 분천역과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으로 잘 알려진 승부역의 중앙에 있는 역이다. 1955년 영암선(영주-철암, 현재 영동선)이 개통되었지만, 석탄을 수송하는 역할로 개통부터 역사도 없고 기차도 정차하지 않았다. 이곳의 주민들은 십 오리 걸어 승부역까지 기차를 이용해야 했으며, 발품을 줄이려고 선로를 걷다가 10여 명이나 목숨을 잃는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역 앞의 설명에서)주민의 끈질긴 염원 끝에 영동선 개통 33년 만인 1988년 이곳 원곡마을에도 기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승강장.. 더보기
분천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의 분천 산타마을에 왔다. 마을 앞 길가와 마을 전체가 빨갛고 하얀 산타클로스의 옷과 선물로 꾸며놓았다. 겨울에 오면 좋았을 것을, 한여름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그래도 동화 나라 같은 마을의 모습에 셔터를 눌러대고 이리저리 돌아보았다.분천 산타마을 언덕 위에는 아름다운 간이역(簡易驛) 분천역이 있다. 분천역을 돌아보았다. 분천역은 1956년 영업을 시작하여 하루에 10명도 채 오고 가지 않는 산골짜기 간이역이었다, 분천은 여우천에서 갈라진 물줄기가 낙동강으로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역은 1970년대 목재 수송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제는 벌채업(伐採業)이 쇠퇴하고 화물취급이 중지되면서 분천역은 한적한 시골역이 되었다. 2014년, 분천역 산타 마을이 개장되면서 유명 관광.. 더보기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왔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km를 잇는 백두대간에는 많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 휴양 관광까지 많은 것을 제공하고 있다.방문자 센터에서 트램을 타고 호랑이 숲으로 올라왔다. 호랑이 숲에서 만난 호랑이는 용맹하게 느껴졌다. 구경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손짓으로 호랑이와 대화해보려 애쓰고 있다. 호랑이를 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랑이는 고기만 먹지 않고 풀도 먹는 다, 위를 정화하기 위하여 먹기도 하고 풀의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풀을 씹어보며 냄새와 느낌을 확인하는 탐색 활동을 한다고 한다, 호랑이의 풀을 씹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 더보기
주왕산 국립공원 송소고택에서 나와 주왕산(周王山) 국립공원으로 왔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국립공원에 들어서니 주왕산(720m)과 주위의 산들이 조화하여 아름다운 산세를 뽐내고 있다.주왕산 주차장에서 용추폭포까지 걷기로 했다. 대전사(大典寺)라는 사찰을 지났다. 걸으면서 바라보는 주왕산 계곡은 천상천궁(天上天宮)이다.주왕산에는 수달래 이야기가 있어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수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산철쭉의 이름으로 진달래꽃보다 빛깔이 짙다고 한다. 수달래꽃을 사진에 담아두었다. 계속해서 주왕산성(周王山城)을 지났다. 요새와 돌문과 창고 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성의 형체는 사라지고 자취만 남았다. 길을 걸어서 만나는 주왕암은 동진(東晉)의 주왕(周王)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 더보기
송소고택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마을 송소고택에 왔다.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 때 만석지기였던 송소 심호택이 1880년경 13년에 걸쳐 지은 99칸짜리 집이다. 아들 넷을 두었던 선생은 인근에 30칸짜리 집 3채를 7년에 걸쳐 지었지만, 한국전쟁 때 2채가 불타버렸다. 지금은 송소고택과 둘째 아들의 집이었던 송정고택이 남아 오랜 세월을 버티고 있다. 청송 심씨는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를 비롯해 왕비 4명, 부마 4명, 정승 13명을 탄생시킨 조선시대의 명문대가다. (고택 앞 설명에서)송소고택에 들어서니 해설사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송소고택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부잣집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문을 밀고 들어서니 고색창연한 건물이 나를 맞이한다. 대문을 여닫을 때마다 요란한 소리가.. 더보기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안개 낀 동해 바다 장사 바닷가북녘군 남침 속에 국운 오갈 때젊음을 불태워서 나라 구했다조국은 기억하리 순국학도병...(중략)(아! 장사학도병/서요한)영덕의 동해안을 가다 바닷가에서 커다란 군함(軍艦)을 만났다.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관이다. 기념관 앞에는 기념 공원이 있어 조국을 위해 산화한 분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였다. 다양한 가상현실로 구현된 전승 기념관에는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했던 772명의 영웅을 기리며 그들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전달하고 있다.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중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1950년 9월 14일부터 경북 영덕 장사리 해안에서 6일간 수행된 양동작전이다. 작전명 제174호, 당시 중고등학교 학생과 청냔 772명으로 편성된 육본 직할 독립 제1 유격 대대가 임무를 수행했으며 .. 더보기
포항 스페이스 워크 포항에는 문화와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포항 최대 규모의 환호공원이 있다. 해안 절벽과 수목들의 자연 속에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가미한 광활한 공간에는 포항시립미술관과 야외공연장, 어린이도서관, 간이 동물원, 어린이 모험 놀이터, 환호 전통 놀이공원, 바닥분수와 전망대가 있는 시민들의 쉼터이다.포항 환호공원에 있는 환호 스페이스 워크에 왔다.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기획, 제작, 설치하여 포항 시민에게 기부한 작품이다. 독일계 예술가 하이케 뮤터(Heike Multer)와 울리히 겐츠(Ulich Genth)의 작품이다. 717개의 계단과 철(鐵)로 만들어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고 있다.스페이스 워크에 올라 포항 시내와 포항제철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