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 군산세관본관 길을 걸으니 구 군산 세관 본관을 만났다. 빨간색 벽돌로 만들어진 세관 건물은 고색창연하다. 가족들로 보이는 이들이 이 아름다운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고 있다. 이 건물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이다. 1908년 순종 때 벨기에로부터 붉은 벽돌 등을 수입하여 지은 건물로 옛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관 건물과 더불어 서양 고전주의 근대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한다.군산 세관은 군산항을 통해 드나들던 물품의 관세를 거두었던 곳이다.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외관을 꾸미고 목조를 사용하여 내부를 장식하였다. 또한, 슬레이트 동판으로 지붕을 만들고 그 위에 뾰족한 탑을 세웠다, 구 군산 세관 본관은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곡창지대인 호남지방의 곡물을 수탈하는 역사적 현장이었던 점으로 교훈을 주고 있다.이 건물은 지금은 호남.. 더보기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나와 근대역사 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가는 길에 장미공연장이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공연장이 있는 장미동의 장미는 꽃을 의미하는 장미가 아닌 쌀을 저장하는 곳이라는 장미(臧米)라고 한다. 그만큼 쌀과 관계된 지명이 많다.이를 지나 막 들어선 박물관 로비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있었다. 군산의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이다. 음악에 혼을 뺏겨 한참을 바라보았다.박물관에 전시된 군산에 관한 글을 읽었다, 군산은 북으로 금강 남으로 만경강 사이에 있고 서쪽은 바다에 점한 반도 항구와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품고 있다, 외적의 침입 시에는 적의 우선 공격대상이었다고 한다. 박물관 가운데에 고려와 조선 시대에 백성들에게 거두어들인 세곡을 도성으로 운반하는 운송선을 인 조운선(.. 더보기 군산 근대건축관 빈해원을 나와 길 건너에 있는 군산 근대건축관에 왔다. 건축관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1922년에 준공된 근대등록문화유산이다. 조선은행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중앙은행 격으로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와 아시아 침략을 지원하였던 곳이다. 군산 내항에 인접한 이곳 장미동에는 일제 강점기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많이 모여있었다.조선은행 군산지점의 주요 업무는 군산항을 통해 반출되는 쌀 수익금을 예치하고 농지 매입을 위한 자금을 융자해주는 일이었다. 현재 이 건물은 새롭게 단장하여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벽돌로 지어진 2층 높이의 건물의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있어서 건물의 분위기가 웅장하다. 건물 전면에는 화강석으로 장식한 기단과 중앙현관 경사가 급한 지붕을 배치하였다. 군산의 근대사를 .. 더보기 군산 빈해원 군산 근대거리에 왔다. 군산은 근대의 모습이 아직도 잘 보존되어있는 고색창연한 도시이다. 군산은 김제시, 부안군 등 최대의 곡창지대를 배후로 하고 있어 일제 강점기 수탈의 중심도시로서 아픔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근대 일본식 건물의 독특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점심을 위하여 군산 빈해원을 찾았다. 군산 빈해원(群山 濱海園)은 장미동에 있는 근대 등록문화유산이다. 이 고색창연한 건물은 1952년에 창업한 중국음식점이다. 1, 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이 특징이라고 한다. 많은 영화의 촬영장소가 되었다니 눈여겨보게 된다. 근대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와 과거 우리나라 중국음식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건축물로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식사 도중 전혀 알 수 없는 한자가 눈에 들어왔다. 산시성의 특.. 더보기 탄천길 탄천의 아침은조용히 꿈틀거린다천변에는 눈 뜬 자들의 활기찬 발걸음물속에는 붕어들의 부산함물 위에는 오리와 왜가리와 드물게는 백로도하루를 시작한다희미한 물안개를 걷으며탄천은 부시시 하루를 연다...(중략)...(탄천의 아침/박의용)아침부터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부터 탄천길을 걸었다. 걸어가는 길은 송파 둘레길이라고 한다. 하늘은 맑고 물도 깨끗하다. 탄천은 얼마 전까지 이름 그대로 ‘검은 하천’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용인 지역의 난개발로 생활하수와 폐수 등이 유입되어 동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지만,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주변 경관을 비롯한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지나는 길에 탄천 생태경관보전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있어 이를 말하고 있다.천변을 걷다가 새내.. 더보기 수출의 다리 안양천 수변생태순환길에서 나와 가산 디지털단지역 쪽으로 걸었다. 걷는 도중에 경부선 철길을 넘는 고가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같이 길을 걷던 친구가 알려주었다.”지금 이곳은 70년대 구로공단 여공들의 땀이 묻어있는 곳이야. 그리고 이 고가도로는 경부선 철도로 인하여 물류 이동이 불편하여 건설된 도로이지”경부선을 가로지르는 이 고가 차로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가산 디지털 2단지와 3단지를 잇는 도로로 수출의 다리라고 한다. 1970년대 구로공단 지역의 소통을 위하여 건설되어 산업화의 근간인 구로공단의 제품들을 수송하였다. 산업화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도로시설물이다.수출의 다리는 경부선이 지나가는 철길 위에 놓인 고가차로로 기존의 고압선 및 통신선 이설 등이 전제되는 어려움에도 구로공단 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 더보기 안양천 수변생태순환길 한강 변에서 길을 돌아 안양천으로 들어섰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수변생태순환길이 있다. 이 길은 도림천 안양천 한강공원 여의도 샛강의 수변 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걸어가는 길에 운동할 수 있는 많은 공간이 있어 야구며 축구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데크 길을 걷기도 하였으며 햇빛을 피하여 나무가 울창한 길도 걸었다. 길을 걷다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만났다. 황톳길에서는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다.걷고 있는 이 길은 서울 바람길 숲이라고 한다. 바람길 숲이란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서울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공기를 유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시민의 생활 공간까지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 숲이다. (길가.. 더보기 한강변길 한강(漢江) 변을 걷기 위하여 지하철 당산역에서 내렸다. 길을 걸어 한강 전망대를 지났다. 강변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마라톤 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였다. 마라톤을 하는 선수들에게 길을 내어주며 길을 걸어갔다.여의도 샛강 하구의 양화 한강공원에서 가양대교까지 걸었다. 둔치에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바라보기 좋았다. 자전거도로는 유유히 자전거가 지나고 있다. 강가의 풍경이 아름다워 군데군데 사진에 담아보았다. 선유도가 눈에 들어왔다.길을 걷다 통합기준점도 만나고 조각공원도 지났다. 다양한 모습의 조각품들을 잘 꾸며놓았다. 기린의 모습, 동물의 모습, 저마다의 작품들이 개성이 있어 보였다. 멀리 한강 건너 난지도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길을 걷다 마라톤 대회의 운영..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