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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길을 걸어 창덕궁(昌德宮)으로 왔다. 창덕궁 근처에서 식사(食事)하고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으로 들어섰다. 궁을 들어서자 만난 해설사의 설명을 귀를 기울이며 창덕궁을 걸었다.창덕궁은 서울의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은 궁궐이 훼손되었고, 창덕궁만 잘 보존되어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었다.1405년 태종은 정궁인 경복궁 동쪽 향교동에 궁궐 하나를 새로 세우고 창덕궁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리고 역대 왕들은 창덕궁에서 주로 정무를 보아왔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화재와 재건을 반복하면서 지금의 고궁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적인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하니.. 더보기
이재명 의사 의거 터 한밤중의 명동은 지나는 이들이 많다. 길을 걸어 명동성당 앞으로 왔다. 성당 앞 언덕 아래에 이재명 의사 의거 터라는 표석(標石)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묵념을 하고 의사에게 예(禮)를 표하였다. 1909년 12월 22일. 명동성당에서 레오폴드 벨기에 국왕의 추도식에 참여하였던 이완용이 인력거를 타고 앞을 지나갔다. 이재명 의사는 칼을 들고 뛰어나가 이완용에게 달려들었다. 인력거부가 앞을 막아 칼을 찔러 쓰러뜨리고는 인력거 위에 있는 이완용의 허리를 찔렀다. 겁에 질린 이완용이 인력거 아래로 떨어졌고, 이재명 의사는 이완용을 타고 앉아 어깨와 등을 찔러 이완용은 비명을 질렀다. 의사는 목적이 달성하였다고 생각하고 독립 만세를 불렀다. 그리고 경호하던 순사들이 몰려들어 칼로 대항하였지만, 포박당하게 되었다.. 더보기
이회영 이시영 집터 독립운동가였던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형제들이 살았던 명동의 집터에 왔다. 선생의 가문은 구한말 조선에서 가장 부잣집이었다고 한다. 이제 독립운동을 위하여 전 재산을 헌납한 그들의 집은 사라지고 조그만 동상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대 손꼽히는 거부였던 이회영 선생 가문은 우리 역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집안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가족 모두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많은 독립군 지도자를 양성하여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이시영 선생은 1932년 상해사변이 일어나자 일본군 및 수송기관 파괴, 일본 요인과 친일파 숙청, 일본외교기관 폭파 등을 결정하고, 중국국민당과 교섭하여 자금과 무기지원을 확약받았다... 더보기
명동 예술극장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시려 난 시려 내 편지 남몰래 보는 것 난 시려. 명치좌 구경 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시킬 때면 엄벙뗑허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길을 걸어 명동의 예술극장으로 왔다. 일제강점기의 여가수 박향림의 노래 ‘오빠는 풍각쟁이야(1938)’에 나오는 ‘명치좌’라는 공연장이 명동 예술극장이다. 해방 이후 오랜 기간 명동의 국립극장이었던 명치좌는 일본인 대상으로 1936년에 준공한 영화와 연극 전용 극장이었다 해방 이후 명동 국립극장은 1973년까지 영화관, 공연장, 예술극장 등 한국문화예술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3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외부 벽면은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내었.. 더보기
강원도립화목원 춘천의 대표 음식 닭갈비를 맛보고 강원도립화목원(江原道立花木園)으로 향했다. 현재 화목원이 있는 곳은 오래전 군부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군부대는 이전하고 화목원이 들어섰다. 아파트 단지로 바뀐 길은 기억의 저편에 묻어있어 낯설지 않다. 정문을 들어와서 만난 분수광장은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은 후, 길을 걸어 사계 식물원에 들어섰다. 식물원 안에서 만난 연한 자주색 꽃을 피운다는 길상초를 만났으며 금호라고 하는 특이한 선인장(仙人掌)도 눈에 띄었다. 걷다가 만난 동백꽃은 자태가 꼿꼿하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해.’라고 하여 슬그머니 수첩에 적었다. 식물원에서 나와 산림박물관으로 들어섰다. 박물관에는.. 더보기
춘천국립박물관은 소양로 성당을 나와 춘천국립박물관으로 왔다. 춘천국립박물관은 강원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 연구하여 강원지역을 역사 문물의 중심적인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2002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박물관(博物館)에 와서 제일 먼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건희 컬렉션을 관람하였다. 오랜 기간 대기업을 이끌었던 이건희의 소장품(所藏品)들을 보는 기회였다. 같은 영화도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이나 제작자의 시각으로 보면 다르게 다가오며, 입체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면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그 본질을 깊이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입체적 사고는 다양한 생각과 많은 경험, 새로운 발상,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사물의 본질을 보고 다각적으로 분석(分析)해보세요. 새로운 차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