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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명동 예술극장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시려 난 시려 내 편지 남몰래 보는 것 난 시려.
명치좌 구경 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시킬 때면 엄벙뗑허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길을 걸어 명동의 예술극장으로 왔다. 일제강점기의 여가수 박향림의 노래 ‘오빠는 풍각쟁이야(1938)’에 나오는 ‘명치좌’라는 공연장이 명동 예술극장이다. 해방 이후 오랜 기간 명동의 국립극장이었던 명치좌는 일본인 대상으로 1936년에 준공한 영화와 연극 전용 극장이었다


해방 이후 명동 국립극장은 1973년까지 영화관, 공연장, 예술극장 등 한국문화예술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3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외부 벽면은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내었고 내부는 리모델링하여 최신 무대 시설을 갖춘 중극장으로 탄생했다. 관객과 무대 위 배우와의 눈높이를 최적화하고 객석과 무대 간의 거리가 가까워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정통연극, 실험극, 논버벌 퍼포먼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기경연, 연극제, 공연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건물을 바라보았다.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외관은 그대로 남아 그 시절을 보여주고 있었다.

● 박향림(1921-1946)은 일제강점기의 가수로 본명은 박억별(朴憶別)이다. 17살의 나이인 1938년에 ‘오빠는 풍각쟁이’를 발표해 유명해졌다. 박향림의 가창력은 현대의 가수들과 비교해도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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