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함평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


자연생태공원에서 나와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으로 왔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국내 최대의 양서류(兩棲類)와 파충류(爬蟲類) 전문 동물원(動物園)이다. 나부터 양서류와 파충류는 무서운 동물이므로 이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공원에 들어와서 앞에 보이는 전시관도 커다란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른들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이 양서류와 파충류를 겁이 없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 같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전시관에 막 들어서니 살모사가 보였다. 살모사는 한국 고유종으로 밭둑이나 가시덤불, 잡초가 무성한 바위 근처의 낮은 곳에 살면서 들쥐와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유리 벽에 갇혀있어 다행이지만 살모사를 안에 넣고 관리하는 직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으며 능구렁이와 자라 비슷하게 생긴 남생이와 두꺼비, 청개구리도 볼 수 있었다. 리버쿠터나 붉은귀거북이라고 하는 생태계 교란종도 전시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았다. 그나마 도둑게와 방사거북은 귀엽다는 느낌도 들지만, 보아뱀은 무섭기만 하다. 지능이 높다는 샴악어도 볼 수 있었다. 아나콘다는 커다란 뱀으로 세계에서 크게 자란다는 그린 아나콘다는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은 즐거운가 보다. 뱀, 악어, 거북이 등 무서운 동물들이 눈앞에 있어도 깔깔거리며 손짓하였다. 아이들의 동심이 부러웠다.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영화동 명상숲  (0) 2025.06.19
장성 필암서원  (1) 2025.06.16
함평 자연생태공원  (3) 2025.06.09
용문천길  (3) 2025.06.05
용문역  (2)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