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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팔괘정


전망대에서 내려와 전망대 기슭의 팔괘정(八卦亭)에 왔다. 팔괘정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이다. 산기슭에 있는 정사각형 모습의 팔괘정은 아름답다. 팔괘정의 처마를 사진에 담고는 마루에 앉아 금강을 바라보았다. 금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팔괘정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스승인 김장생 선생이 강학(講學)하던 임리정으로부터 100여미터 떨어져 있다. 스승과 가까이 있고 싶은 제자의 마음으로 1663년 팔괘정을 건립하고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다고 한다. (팔괘정 앞 설명에서)

송시열은 팔괘정에서 공부하며 김장생의 학맥을 이어갔다. 송시열은 이 정자를 지으면서 창살무늬를 팔괘(八卦)로 꾸몄고 그로 인해 정자 이름을 ‘팔괘정’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1963년 강경에서 ‘스승의 날’이 발원된 일이 300여 년 전의 ‘임리정’과 ‘팔괘정’ 그리고 ‘죽림서원’을 잇는 역사적 실체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스승인 사계 김장생 선생을 존경하고 흠모했던 정신적 본보기가 이어 내려온 존사애제(尊師愛弟)의 결과일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팔괘정 주위의 대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 송시열(1607-1689)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서 김장생, 김집의 제자이다, 또한, 주희와 이이의 학문을 모범으로 삼았다. 효종 조 청나라에 대한 복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북벌에 동참하였고, 현종 조 화양동을 비롯한 고향에 은거하였다. 숙종 조 예송(禮訟)의 책임을 지고 유배 생활을 겪은 뒤, 경신환국 이후 다시 출사하여 조선 중화주의의 실현에 앞장섰다. 그러나, 원자 정호를 반대한 이유로 기사환국 때 사사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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