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노동당사(鐵原 勞動黨舍)는 군사분계선을 지나가야 하는 곳이다. 버스에서 내다보니 부대에서 설치한 방호벽을 지나가고 있다. 노동당사가 있는 곳은 철원 역사문화 공원으로 6.25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으나 지금은 우리나라 땅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지역주민의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로 동원하여 지었으며 주민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구실을 하였다, 공사 시에 주민들은 힘든 일에만 강제동원 되었으며 내부공사는 등록된 공산당원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 전쟁으로 이곳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지만, 철근과 벽돌과 시멘트로 견고하게 지어진 건물은 골조만 남아 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노동당사 지하 방공호에서는 많은 고문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발견 당시 많은 고문 도구와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였다고 하니 동족상잔의 비극의 끝을 몰랐다. 얼마 전까지도 밤에는 파란 불꽃이 많이 보였다고 하니 죽은 자의 한(恨)이 떠도는 곳이었다. 이제는 방공호는 메워졌고 역사만이 이를 증언하고 있다.
언젠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각종 음악회가 진행되어 이런 곳도 있음을 알렸다. 빨리 통일이 되어 남북으로 자유스럽게 오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 나왔다.

● 철원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통치 당시, 강원도의 도청이 소재했으며, 도청은 1946년 12월 원산시로 이전하였다. 1946년 철원읍 관전리에 조선로동당에서 3층 당사를 건설했는데, 한국 전쟁을 거치며 구 철원은 대한민국에 귀속되면서 노동당사도 대한민국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쟁 때 폐허로 변한 탓에 이 건물도 현재 1층은 멀쩡하지만 2층은 골조만 남아있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