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석정에 왔다. 고석정은 임꺽정의 전설이 묻어있는 강원도 기념물로 한탄강 중류에 있는 정자와 그 주변 지역을 말한다. 정자 앞에 서면 고석(孤石)이 바로 앞에 있다. 한탄강 현무암 계곡 양쪽 절벽의 강가에 10m 높이의 고석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 전쟁 때 소실되었고 1971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멀지 않는 순담계곡과 함께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철원 9경의 하나이다
고석정에서 강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고석을 바라보았다. 저리 가파른 절벽을 어찌 올라다녔을까 임꺽정의 기상이 오롯하다. 고석정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상류로 약 2km 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계곡이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철원 DMZ 평화관광안내센터가 있어 평화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의 최적지이다.
● 고석정을 처음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 진평왕(579-632)과 고려 충숙왕*1392-1339)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고석에는 좁은 틈이 벌어져 있는데 그 안쪽에 넓은 동굴이 있어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강 건너편에 임꺽정이 돌을 쌓아 만든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 임꺽정(?-1562)은 조선 중기 황해도 함경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도둑이었다. 천민인 백정 출신으로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줘 의적이라고 불렸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