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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장항송림산림욕장


푸르른 해송과 서해의 붉은 노을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 왔다. 산림욕장은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가 해안을 따라 이어져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잘 꾸며진 송림욕장 길은 해찬솔길이라고 한다. 8월이나 9월에는 만개한 맥문동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4월의 초입이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해풍을 담은 소나무길은 운치가 있었다.


길을 걸어 스카이워크에 왔다. 잘 꾸며놓은 20여 미터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 해송림을 발아래 두고 거닐며 서천 바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숲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아름다웠다. 행글라이더를 즐기는 이들이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수상스키와 행글라이더를 연결하여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걸어서 기벌포 해전 전망대까지 왔다. 이 장소에서 신라군이 당군을 무찔렀다고 한다. 지금도 신라군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 해찬솔길은 서천의 아름다운 해송 숲과 해변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트레킹 코스인 충청남도 서천의 철새 나그네길 5구간이다. 서천 철새나그네길 5구간 해찬솔길은 송림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왕복 3Km 구간으로, 이곳 송림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매립위기에서 벗어나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대안 사업으로 보전된 곳이다. 칠게, 엽낭게, 길게, 가무락조개, 동죽,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말뚝망둥어, 민챙이등 저서생물과 도요, 물떼새, 오리, 기러기류, 큰고니, 개리 등의 철새와 새섬매자기, 갈대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자료에서)


● 기벌포 전투는 676년에 금강 하구 기벌포에서 벌어진 통일신라와 당(唐)의 해전으로 나당전쟁 최후의 전투이다. 675년에 당은 천성 전투와 매소성 전투에서 신라군에 패배하였고, 676년 대륙 반대편 서역에서 토번의 맹렬한 공격을 받아 양면전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신라와의 전쟁을 포기하고 옛 백제 영토의 거점 웅진도독부에서도 철수를 결정하였다. 676년 당군은 서해 해로를 통한 철군을 위하여 설인귀가 수군을 이끌고 금강 하구의 기벌포에서 신라의 측면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신라군은 뛰어난 수군 운용 능력과 보급이 쉽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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