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비를 맞으며 괴산에 왔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내려갈 것이다. 괴산군 문학면 문법리 마을회관에 차를 두고 산길을 걸었다. 비가 그쳐 우산을 접었다. 하늘이 맑아지고 있었다. 지나는 길의 농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시골의 적막함이 있다.



길을 걷다 길 저쪽에 아름다운 느티나무 숲이 있어 가보기로 하였다. 숲에 다다르니 국가 산림문화 자산이라는 팻말이 있다. 이곳은 시원한 그늘과 사계절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마을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 및 명소로 활용되는 풍치 경관림으로 생태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느티나무 숲을 걸었다. 느티나무 숲을 사진에 담고 숲을 품은 들판과 마을을 바라보았다. 비가 걷히고 온 세상이 깨끗하게 느껴졌다.
● 느티나무 마을 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괴산군 문광면 마을 어귀의 작은 개천을 따라 조성한 길이 200여 미터의 마을 숲이다. 조선 시대 숙종 때 괴산군수로 부임한 조정례가 식재(植栽)하였고 마을과 논 사이에 띠 모양으로 느티나무 군락을 이루었으며 바람막이 역할과 액운을 차단하는 수구막이 역할을 겸하고 는 신성한 숲이다. (숲 앞의 설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