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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괴산 소금랜드


길을 걸어 괴산 소금랜드에 왔다. 소금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륙 염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소금문화관을 지나 야생화공원을 걸었다.


야생화공원에서 광개토대왕비를 보았다. 모사본(摹寫本)이라고 한다. 과거 이 지역까지 고구려의 영토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놓았다. 자세히 읽어보니 광개토태왕비로 쓰여있다. 그 옆에 만들어진 작은 연못이 아름답다. 한반도 지형으로 만든 수생지(水生地)이다. 잘 꾸며 놓아 걷기에 좋았다.
문광저수지가 보였다. 저수지는 하늘과 맞닿아 아름답다. 저수지를 사진에 담고 은행나무 길을 걸었다. 은행나무길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웠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에 오면
내 작은 손에
봉선화 꽃물 드려놓고
곱다곱다 하시던
할머니 생각나요.
...(중략)...(은행잎/이인순)


● 이인순(1948-)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계간 ‘연인’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와 그림 에세이 ‘산막이 옛길’, 시집 ‘하늘이 짓는 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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