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해산령


늦은 점심을 위하여 해산령으로 왔다. 해산령 근처 해오름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먹는 산채비빔밥은 민통선에서 만나는 자연의 맛이 있다. 해산령을 지나는 길은 평화로(平和路)이다. 길의 이름처럼, 이 땅에 진정한 평화(平和)가 깃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이곳은 민통선 지역으로 허가 없이 함부로 발길을 옮길 수는 없다. 그저 주위를 바라볼 뿐이다.


해산령은 화천군에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진 아름다운 관광지이며 비수구미 계곡과 함께 단풍의 바다라고 할 만큼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화천 해산령은 총 9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그중에서도 꼬불꼬불한 산길을 넘어 재안산의 산 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휴게소 부근을 걸었다. 이곳은 비수구미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이라고 한다. 민통선 지역, 이제는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비수구미 마을은 한국전쟁 직후 피난 온 사람들이 화전 밭을 일구며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한다. 100가구가 살았던 때도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는 단 세 가구 만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해산령을 바라보았다. 처연(凄然)하다.

● 비수구미는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곳’과, ‘빠르게 흘러가는 물이 굽이쳐 이룬 후미진 곳’이라는 뜻이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숫돌고개  (0) 2026.04.20
서호 잔디광장  (1) 2026.04.17
평화의 댐 물 문화관  (0) 2026.04.13
세계평화의 종 공원  (1) 2026.04.10
평화의 댐  (0)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