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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행주산성


경기도 고양의 행주산성(幸州山城)에 왔다,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양산의 7, 8부 능선에 쌓은 테뫼식(山頂式) 산성으로 흙을 이용해서 쌓은 성(城)이다. 덕양산 정상부를 에워싼 소규모의 내성(內城)과 북쪽으로 뻗은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外城)의 이중구조로 강안(江岸)의 험한 절벽을 이용하고 동, 북, 서로 전개된 넓은 평야를 감싸고 있다. 행주산성에서는 왜군을 격파하여 나라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공을 세운 충장공 권율 도원수의 행주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매년 제례 행사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산성에 들어서니 커다란 권율(權慄) 도원수 상(像)이 있었다. 동상(銅像)을 에워싼 벽화(壁畫)에서 관군, 의병, 승군, 여인들이 힘을 합쳐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을 지나 권율 도원수의 영정(影幀)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로 왔다. 충장사에 하얀 목련이 빛나고 있었다. 충장사에서는 장군의 영혼을 불러들이기 위해 매년 향(香)을 피우고 제례를 지낸다고 한다. 선조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충장사에서 나와 길을 걸어 대첩 기념관으로 왔다. 기념관에서는 긴박했던 행주대첩을 눈과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 1953년 2월 12일 권율 장군은 단 2,300명의 인원으로 이중의 목책을 세운 조경 장군과 함께 비격진천뢰, 천자총통 등의 무기로 왜군 삼만을 무찔러 냈다. 전례가 없는 승전(勝戰)이었다.


칠전칠승(七戰七承) 신호지세(晨虎之勢)
- 굶주린 새벽의 호랑이와 같은 기세로 일곱 번 싸워 일곱 번 이기다.

산성을 오르는 길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진강정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행주대첩비에도 올랐다. 시원하게 한강이 눈에 들어왔다. 충의정(忠義亭)이라는 이름의 정자와 인천공항 철도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앞의 방화대교에는 많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었다.


● 충장공 권율(權慄, 1537-1599)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도 광주 목사로 임명되어 이치 고개에서 왜군을 물리쳤다. 이후, 군사를 모집하여 독산성 싸움에서 왜군의 호남, 호서 지방 진격을 막아냈다. 1953년 행주산성에서 배수진을 치고 2,300여 명의 관군, 의병, 승군, 부녀자들이 함께 행주산성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군을 지휘하는 도원수가 되었다. (행주산성 브로셔에서)

● 조경(1541-1609) 장군은 1953년 권율 휘하 군사 1만여 명과 함께 행주산성에 입성하여 목책을 설치하고 총통과 화차 등 각종 무기를 배치하여 왜군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그는 행주산성을 공격하는 왜군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맞서 싸웠다. 행주산성의 승리로 조선은 한양을 탈환할 수 있었다. 이후 선무공신 3등에 책봉되었고 풍양군에 봉해졌다. (전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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