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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 왔다. 아이비 라운지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는 비영리(非營利) 문화공간(文化空間)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도서 열람과 대출, 문화 공연과 문화 강좌가 열리고 있다. 라운지 입구에서 오스트리아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 인생은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 나가라. (인생/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아이비 라운지에 들어섰다. 사진작가의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였다. 라운지의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여 주었다. 작품을 감상하다 박현일 작가의 「밧줄과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의 성찰이 느껴졌다.


바다 위에 하늘이 있다.
땅 위에도 하늘이 있다.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도 있다.
새와 구름도 있고
나도 거기에 있다. (하늘/박현일)

작품을 들러보고 서가(書架)로 왔다. 책으로 빼곡하다. 문득 서가의 책을 살펴보다 그중 한 권을 펼쳐 들고 책장을 넘겼다. 책장의 글이 내 눈에 와 닿았다.

- 조금 더 명확한 관점을 보라.


●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는 프라하 출신으로 독일 문학 중에서 으뜸으로 평가받는 시인 중 한 명이다. 한국 시인 백석, 김춘수, 윤동주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도 이름이 나온다. 한국 서정시에서 비중이 크며 인기가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박현일(1958-) 작가는 반도건설 총괄 사장을 지냈으며, 시집 『단상』, 수필 『삶의 향기와 품격』이 있다. (박현일 사진집 『PHILE & fee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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