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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장자도


선유도에서 장자교를 지나 장자도에 들어섰다. 장자도는 원래 가재미와 장재미를 합하여 장자도라 불렸다고 한다, 풍수지리에서 보면 말 앞의 커다란 먹이 그릇처럼 장자봉이 우뚝 솟아있는 형국으로 눈앞의 선유도가 그 맥을 감싸안고 있어 큰 인재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한다. (길가의 설명에서)


장자교도 카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다. 바닷가에 우뚝 솟은 사자 모양의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사자바위라 한다. 서해를 바라보는 형태를 하고 있어 먼바다로부터 오는 액운으로부터 장자도를 지켜준다고 한다. 사자바위는 작지만 가파르다. 카페 앞 작은 항구에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유람선이 도착하였다. 사람들은 즐거이 웃으며 배에 오르고 있었다.

등을 뵈지 말아라
이별 많은 부두에선
어머니 마지막 말 귓바퀴에 감길 때면
군산항 뱃고동 소리 어깨 겯고 듣는 섬들
간물때 조간대는
어디라도 젖어 있다
...(중략)(고군산군도/임채성)

● 임채성 시인은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오늘의 시조 시인상, 중앙 시조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조집 ‘세렝게티를 꿈꾸며’와 ‘왼바라기’ 등이 있다.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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